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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71호 칼럼

수평선 - 유엔기념공원 관광자원화

내용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적이다.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유엔군사령부가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되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 조성한 묘지이다. 당시 미국, 벨기에 등의 전몰장병 1만1천여기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자국으로 송환되고 현재는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터키, 미국 등 11개국 2천300여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유엔기념공원은 1955년 유엔총회에서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협력정신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기 위해 지정됐다.

유엔기념공원에 대한 다양한 관광자원화 사업이 시작된다고 하니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환영할 일이다. 최근 부산지역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홍보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홍보위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단체다. 이들이 이처럼 홍보위를 만든 것은 공원의 관광자원화와 함께 자라나는 후세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60여 년 전 전 세계 젊은이들이 유엔연합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해 고귀한 목숨을 잃었지만 그 숭고한 정신이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위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와 함께 남구청이 유엔기념공원 일대에 대해 유엔평화특구 조성에 나섰다고 한다. 평화기념관과 평화상징탑을 건립하고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전 세계 청년들이 참여하는 세계평화축전 및 유엔평화 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 오륙도 등을 연계할 경우 세계적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관광자원이 부족한 부산으로서는 유엔기념공원이 귀중한 유적지가 아닐 수 없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관광자원화 하는데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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