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콘텐츠 도시 ‘부산’
경제 산책
- 내용
부산이 다양한 콘텐츠가 망라된 종합 영화·영상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주 개최된 부산콘텐츠마켓은 대성공을 거뒀다. 전 세계 27개국, 319개 업체, 1천282명의 전문바이어가 부산을 찾아 프로그램 수출 실적은 1천7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천100만 달러에 비해 62%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공은 수도권이 아닌 부산이 세계적인 방송영상물 교역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연예계 각 분야의 메이저급 엔터테인먼트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주)한류웍스가 출범해 부산이 한류의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또 최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지방 최초로 부산 벡스코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스타는 지난해 기준으로 17개국 162개사가 참여했고, 관람객만 30개국 19만명에 이르는 대형 대회다. 특히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성장하는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부산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오는 8월 열리는 국제광고제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대회로 각종 콘텐츠가 집약되는 광고 산업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광고제는 지난해 정부 지원으로 개설된 뒤 올해는 2회째를 맞아 외국 유명 심사위원장이 두 명이나 확충되는 등 본궤도에 오른다. 세계의 광고제들이 대기업 홍보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비해 부산 광고제는 작품성 위주로 심사돼 갈수록 유명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으로 서울에 본사를 둔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려는 희소식도 속속 들리고 있다. 이제 부산은 영화·영상과 관련된 각종 관련 콘텐츠까지 대거 확충되는 복합 콘텐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5-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72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