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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69호 칼럼

수평선 - 부산의 꿈·2020 올림픽

내용

부산, `2020 하계 올림픽'을 위해 계속 뛴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평창의 `동계 3수'를 승인하긴 했지만, 아직 부산의 기회는 많기 때문이다. 부산으로선 이번 KOC 총회가 어려운 시련이었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다. 전국적 이슈화에 성공하며, `2020'을 선점했다는 것, 그동안 부산에 부족했던 체육계 인사와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 그래서, "부산은 결코 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돌이켜 보면, KOC의 결정은 참 아쉬운 바가 많다. 하계·동계 올림픽 선택 여부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가발전 측면에서 검토하자는 간곡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탓이다. 어느 대회가 진정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유치 가능성은 어디가 더 나은지…, 이런 부분을 제대로 짚지 않았다는 안타까움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를 서둘러 결정할 이유도 없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올 10월4일 이후 결정해도 늦지 않을 일인데….

부산은 KOC의 이번 결정을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좌절로 보지 않고 있다. 오는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어디일 것인지, IOC는 과연 평창의 도전을 받아들여 개최도시로 결정할 것인지, 변수는 정말 많다. 부산의 의지는 당연하다. 향후 올림픽 개최환경의 변화를 주시하며, 부산의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것 아닌가.

부산의 남은 과제는 뚜렷하다. 부산의 의지와 열의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유치 노력을 해야겠다. 정부의 몫 역시 분명하다.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론을 한데로 크게 모을 수 있는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희망 프로젝트'가 과연 무엇인지, 냉철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부산은 당분간 `마이웨이'를 걸을 것이다. 어떤 경우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그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4-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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