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부산 - 울산 고속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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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울산 고속도로 개통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오는 29일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벌써부터 부산과 울산은 분야별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하다. 유통·관광·호텔·병원·부동산 등 분야별로 대변화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총공사비 1조3천403억원을 들인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과 울산 울주군 범서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7.2㎞에 왕복 6차선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울산 간 주행시간이 국도기준 평균 57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돼 부산과 울산이 동일생활권으로 바뀔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지역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울산지역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짜는데 골몰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와 그랜드호텔 등도 예식과 연회행사 등에 따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또 병원들도 울산의 외래환자 이용에 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학군과 폭넓은 학원가가 형성된 해운대지역 부동산업계는 고속도로 개통 전부터 울산에서 전입하는 인구가 늘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는 등 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울산대공원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관광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조선과 자동차 등 공업지역을 함께 관광하기 위해 대거 이동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공단지역의 부족한 인력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은 고속도로를 상호 윈-윈에 활용해야 한다. 양 도시는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많은 분야에 걸쳐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업체의 인력난이 해소되고 건설경기가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나는 등의 고속도로 효과를 잘 살려야 한다. 부산과 울산 경주 포항을 연결하는 동남해권 관광벨트 형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과 울산은 고속도로를 잘 활용해 양 도시의 장점을 더욱 살리는 상생의 도로로 만들어야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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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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