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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37호 칼럼

수평선 - 한가위 이웃사랑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한가위 이웃사랑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은 설과 함께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가을의 한 가운데를 뜻하는 추석은 중추절 또는 한가위로 불린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추석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새 곡식과 햇과일 등 만물이 풍성한 절기이기 때문이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기 위한 민족의 대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급 학교들은 짧은 연휴 혼잡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재량 휴업인 단기방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명절을 앞두고 도심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차례상을 보기 위한 주부들의 이동과 선물을 배달하는 택배차량 등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추석을 걱정하거나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 고향을 잃어버린 실향민들은 물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이국만리 타국에서 살고 있는 많은 외국인 등이 그들이다. 기업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상인들은 실종된 대목을 원망한다. 서민들은 명절이 다가오면서 불안해진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하는 온정의 손길이 올해도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래구 온천3동 주민들은 저소득층 등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한다고 한다. 부산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국제결혼한 외국인 주부 20여명과 함께 송편을 빚어 독거노인 등에게 제공한다. 대한적십자 부산지사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2천 세대에 쌀과 찹쌀 등 선물을 전달한다. 특히 부산은행과 은행 내 봉사단체인 코스모스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억원 어치를 부산시에 전달한데 이어 저소득층 2천 세대에 1억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가정봉사활동을 펼쳤다. 힘들고 고달프고 어려울수록 이웃을 돕는 손길은 더욱 아름답고 빛난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사랑은 나눌 때 기쁨이 두 배로 불어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9-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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