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금메달 13개-세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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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13개-세계 7위
금(金).금. 금. 금……. 금메달 13개에 세계 7위. 태극전사들이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기쁨을 안겨줬다.16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24일 폐막된 올림픽에서 우리 전사들은 아시아 2위 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굳혔다. 중국이 금49 은19 동28개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은 금2 은1 동3개로 31위를 차지했다. ▲태극전사들은 대회 첫 날 유도 60㎏급의 최민호가 '한판승 퍼레이드'로 첫 금메달을 선사한 뒤 '마린보이'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고 양궁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며 메달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사격 진종오와 역도 사재혁이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세계 신기록을 번쩍 들었다. 이어 이용대와 이효정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빛 스매싱을 날렸고 태권도는 임수정과 손태진, 황경선, 차동민이 4체급을 싹쓸이했다. 폐막 하루 전 야구대표팀은 쿠바를 물리치고 야구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도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 대회의 성공은 선수 임원들의 해내겠다는 각오와 다짐의 결과다. 이에 국민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많은 국민들은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으로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국민들은 경기침체와 정치 사회 등 짜증나는 일들을 모두 잊고 모처럼 한마음으로 국내외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다. 선수 임원들은 4년 뒤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지켜내기 위해서다. 국민들도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또 다른 '우생순'의 기쁨을 맛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8-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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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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