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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21호 칼럼

경제 산책 -문화상품

내용
제목 없음

 

 

경제 산책   문화상품

 

 

선진국은 공연문화에 대해 가정교육을 한다고 한다. 한 가족이 오케스트라 등 연주회, 오페라, 연극, 발레 하나를 관람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 가능한 일정을 잡아 교통체증까지 감안해 계획을 세워야 하고 티켓을 사야 한다. 공연예절은 물론 예술적 소양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적절한 타임에 박수를 치고 공연자를 격려하는 등 공연자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부산은 영화도시로 유명하지만 예술의 장르로 볼 때 영화는 일방적 전달 방식이다.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른 공연문화도 발전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마침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주 성황리에 끝난 국제연극제가 그것이다. 8개국 20개 극단이 87회의 각종 공연을 펼쳤고, 2만6천여 명이 연극을 관람해 객석점유율이 89%에 달했다. 짧은 기간 내 국내 18개의 연극제 중 상위권으로 도약한 것이다.

연극제는 매년 테마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지난해 웃음을 주제로 한 세계 연극을 공연했다. 올해 연극제의 주제는 음악극. 음악극은 흥겨움 때문에 대중 친화력이 높다. 특히 올해에는 대본 없이 즉석에서 거리 공연이 이뤄지면서 관객이 주제를 창조한 야외 쇼 케이스 공연이 인기를 모았다.

문화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대규모 지원을 하는 메세나 운동도 활발하다. 센텀시티 내에 대규모 온천위락복합시설을 건립 중인 신세계그룹은 부산비엔날레의 육성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부산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보다 훨씬 적은 예산이지만 해변문화와 어우러진 특이한 작품들을 선보여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롯데그룹은 1천억원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를 북항재개발 지구에 짓기로 했고, 부산은행도 문화예술 분야에 꾸준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문화상품들이 성장하면 관광객들은 수준 높은 문화체험과 함께 고급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도시자체의 품격도 올라 갈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5-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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