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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85호 칼럼

<수평선> 부산해수욕장

내용
제목 없음

< 수평선 >

 

   부산 해수욕장

 

 

 역시 계절의 힘이다. 참 질기고 지긋지긋했던 여름이 물러간다. 부산 해수욕장들도 문을 닫았다. 올 여름 부산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인파는 모두 4천131만7천270명. 한국 인구를 4천800만으로 치고 있으니, `부산 찾기'의 뜨거웠던 열기를 짐작할 만하다. 오죽 했으면 5개 해수욕장의 운영을 9월 초까지 연장해야 했으랴. 예년보다 3주 정도 긴 해수욕 바람이다. ▶올 부산 바다를 찾은 인파가 4천만 명을 돌파한 데는 피서객 유인 노력도 컸다. 최근 몇 년간 대대적인 외형적 업그레이드를 한 데다, 올 들어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백사장 금연구역, 차 없는 거리, 노천카페에, 전국최고의 바다축제까지 곁들였으니 `부산 바다'의 인기는 날로 높아만 간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우선 언론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은 `백사장 닭 뼈 소동'이 생각난다. 하루 100만 명 넘어 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어찌 쓰레기가 남지 않으랴만, 모래 곳곳에 닭 뼈가 묻혀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보다 큰 아쉬움은 피서객 급증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4천만 명이 부산바다를 찾아 과연 어느 정도 부가가치를 창출했느냐는 것이다. 피서객이 해수욕에, 경치 구경만 하고 떠나서야 굳이 손님 끌기에 애를 쓸 필요는 없다. ▶부산은`해양수도'를 자처하면서도 피서객들을 유인할 체류·체험형 즐길 거리도 별로 많지 않다. 부산을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려는 움직임은 최근의 일. 해운대가 동백섬·수영강변·송정 일대에 고급형 레저시설을, 광안리가 해수욕장 일원에 해양스포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2010년까지 외래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 아·태 지역의 중심 해양관광도시를 건설할 생각이다. 부산의 여건은 좋다. 부산의 `해양수도'를 향한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기를 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9-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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