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과학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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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성공 뒤에는 과학기술인재들이 있었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가 발전하려면 공업을 통한 수출증진이 최선이고 우수한 수출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가 이만큼 성장하기에는 외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영입된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같은 인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와 엘지 등 대부분의 회사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영재가 낸 아이디어와 발명기술에다 주변의 그룹집단을 함께 움직이는 힘까지 감안하면 과학영재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한 사람의 영재가 1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국 유일의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의 자랑이다.
부산시 교육청은 전국의 과학고들이 명문대 입시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변질되자 진정한 과학영재를 선발하고 교육시키기 위해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들이 참여해 대학처럼 학점제로 운영하는 교육방식을 도입했다.
이들은 전국에서 창의력 위주로 세 차례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입학한 과학 영재들로 입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아 대학과정의 과학·수학까지 심도 높은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 지도교수를 모시고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해 고교생이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한다.
최근 2008학년도 과학영재교 입학생 144명이 선발됐다.
훌륭한 학교라는 소문이 나자 서울·경기지역의 영재들까지 대거 몰려들고 있다.
과학영재학교가 부산에 위치함으로써 각종 수업교재 연구수준 향상 및 과학교육강화 등으로 미래의 꿈나무인 초·중학생들에 주는 영향 등 파급효과는 크다.
전국 교육기관 및 유명인사들의 견학 등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특히 지난해부터 과학기술문화도시로 선정돼 각종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이 계속 성과를 거둬 진정한 과학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8-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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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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