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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82호 칼럼

경제산책> 부산항 경쟁력

내용
제목 없음

 

 

경제산책>  부산항 경쟁력

 

 

 1990년대 부산항의 최대 화두는 체선·체화문제였다.

 선박이 도착해도 수일씩 화물을 내리지 못하고 대기했다. 부산항은 부두 내 야적장이 부족해 당시에는 밀려드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신항 건립계획을 마련했지만 일찍 건설했어야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항만건설은 10여년 이상이 걸리는 대규모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은 신항보다 4∼5배 이상 되는 엄청난 규모의 항만들을 착착 건설하고 있다.

 그런 신항이 마침내 큰 기대를 안고 3개 선석을 시작으로 지난해 초 역사적 개장을 했다. 연차적으로 30개 선석을 완공한다. 신항의 항만시스템, 하역, 선적장비와 드넓은 배후물류단지 등은 세계 최일류급이다. 화물원료를 배후부지에서 가공하거나 재포장, 라벨링 작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물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런데 최근 북항과 신항이 물량경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대형 선사들이 기항지를 북항에서 신항으로 옮기기로 해 북항의 부두들이 위기를 느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항과 신항 간에 덤핑 등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벌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은 신항건설 계획이 수립된 10여 년 전부터 예상했던 일이다. 또 부산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번은 겪어야 할 진통일 수밖에 없다. 양질의 서비스를 위한 건전한 경쟁은 양쪽을 모두 살릴 수 있다.

 항만의 공동발전을 위해서 신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남항·북항대교 등 각종 배후도로를 하루빨리 완공하고, 해상수송로를 확충해야 하는 등 기본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북항재개발에 따른 적절한 항만 재배치에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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