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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83호 칼럼

수평선> 폭염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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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폭염 이겨내기

 

 

 온 나라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경남·울산 같은 남부지방에는 며칠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하루 최고기온 35도 이상에 열지수(인체가 받는 열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를 사용해 산출한 수치)도 최고 41도 이상이라는 기상특보다. 다른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경남 밀양 36.2도,대구 36도…, `살인더위'라는 말이 실감날 만큼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올 폭염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 중남부에선 낮 최고기온이 40.5도를 넘으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일본 역시 낮 최고 기온 40.9도를 기록, `폭염 맹위' 속 인명피해를 겪고 있다. 올 들어 전 세계 평균 온도는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단다. 불가리아는 한 달여 전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다. 온 지구가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외신들은 최근 극심한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를 연관 짓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폭우·폭염의 주요 원인은 모두 지구 온난화라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앞으로 폭염·폭우가 더욱 자주 발생, 지표 온도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BBC방송은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자료를 인용, "올 여름 북극해 빙하 유실속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빙하 유실은 계속될 것"이라며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를 연관 짓고 있다.

▶이상기후를 둘러싼 원인 논란은 온 세계가 떠맡아야 할 과제다. 지구에 사는 이상 누구 하나 책임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 아침 신문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기획한 지구온난화 경고 누드시위 사진이 눈길을 끈다. 환경에의 책임을 함께 느끼며 눈앞의 폭염을 이겨내자. 말복까지 다 넘겼으니 곧 가을바람 아니겠는가. 폭염, 꿋꿋이 이겨내자. 그러면서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하자.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8-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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