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생태관광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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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은 자연과 벗하면서 교육의 기능까지 가미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가운데 온갖 꽃·나무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생태관광이다.
홍콩, 남아공, 캐나다 몬트리올 등의 자연생태습지와 인공수목원, 식물원 관광은 이미 거대한 관광산업이 됐다. 국내에서도 창녕 우포늪, 진주 수목원, 대구 수목원 등이 삼림욕을 하면서 생태를 배울 수 있어 최근 입장객이 부쩍 늘었다는 소식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손님을 끌기 위한 생태관광 코스를 마련하고 있다. 함평 나비축제는 엄청난 돈까지 벌어들어는 효자산업으로까지 발전했다.
부산은 별로 그런 곳이 없는 것 같지만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라고 하는 을숙도와 낙동강 하구의 엄청난 생태자원을 갖고 있다.
각종 개발행위와 관리부실로 철새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수 만 마리가 이 곳을 찾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도심에서 이렇게 다양한 철새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관광자원이자 축복"이라고 탄성을 내지른다.
그런데 이 같은 자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탐조코스 및 시설, 안내자들의 부족으로 외지 관광객은 물론 부산시민까지도 어디에 가서, 어느 지점에서, 무슨 철새를 어떻게 관찰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에서 부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최근 개관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에코센터는 낙동강과 각종 생태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향후 생태적 자원을 활용할 교육거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도생태공원∼삼락강변공원을 잇는 생태관광코스를 개발해 전망대와 탐조대를 확충하고 습지 체험학습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낙동강 하구가 국내 유명 생태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6-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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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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