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축제관광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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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맞아 부산에서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는 기발한 축제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주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축제박람회는 전국의 유명축제 70여개를 축약해 한 자리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리 축제의 다양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참가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자신들의 축제를 홍보하면서 다른 축제를 벤치마킹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는 해외 축제들도 참가하고 체험공간을 대폭 확충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도 축제박람회 관람객들이 함께 구경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외국에서는 주로 마술사 1명이 전문 쇼를 개최하지만 15개국의 세계 정상급 마술사 33명이 총 출동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아마추어 마술경기대회, 가족 마술극 등도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용두산공원 일대에서는 조선통신사 교류 400주년을 기념해 일본 국회의원과 자치단체, 축제예술단 등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 모두가 부산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돋보이는 관광상품이다.
축제박람회는 문화관광부와 경기도가 부산에서 이 축제를 먼저 기획한데 대해 상당한 부러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매직페스티벌도 이은결·안하림 등 우리 신세대 마술사들이 세계마술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마술산업 및 인프라가 급성장하고 있어 적절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에서 처음 단체를 조직하고 사업을 시작해 전국의 관심을 모으고 일본과의 다양한 교류로 세계적 축제로 자리 잡은 조선통신사축제도 마찬가지다.
부산은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려 이미 지난 1995년 국제영화제를 만들어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시켰다.
가장 성공한 축제로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고 관련 경제효과도 엄청나다.
이 같은 문화상품이 하나씩 확충돼 갈 때 부산의 관광산업은 더욱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5-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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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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