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실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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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들은 향후 10년 내 암과 에이즈 등 불치병의 정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이 같은 병을 유발하는 세포와 바이러스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시점에서 보면 신비에 가까운 약효의 신약이 속속 개발되고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응용한 의료장비도 갈수록 첨단화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평균 수명은 급속도로 늘어나 100세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수명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도 젊은이 못지않은 ‘팔팔한’ 노인들이 급증하게 된다.
이른바 초 고령화 시대다. 50∼60세에 퇴직을 해도 30년 이상을 더 살게 돼 이제 인생도 이모작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 30∼40대들이 미래에 대한 설계와 새로운 직업훈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따라서 노인인구의 급증에 따른 실버산업은 향후 인기산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부산은 실버산업 여건이 좋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관광지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의학·한의학 복합병원, 기장의 원자력의학원 등 대형 시설들이 곧 들어설 예정이다.
응용공학 분야에서 인제대를 비롯해 각 대학에서 재활치료학과 등을 통해 이런 분야 인재 양성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동구 범일동에 전국 최초로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의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이 개관했다.
이 체험관은 한 곳에서 실버상품 전시, 체험, 마케팅, 거래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능동적으로 연결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다양한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실버산업이 부산의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2-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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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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