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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55호 칼럼

수평선 / 부산롯데월드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 부산롯데월드

 

 

초고층건물을 마천루(摩天樓·skyscraper)라고 한다. 하늘에 상처를 낼 만큼 높이 치솟아 있다는 뜻이다. 마천루를 이야기할 때 1931년 준공한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떠올리지만 마천루의 시초는 훨씬 이전으로 올라간다. 1885년 미국 시카고에 세운 홈인슈어런스 빌딩이다. 높이 60m로 당시로서는 가공할 만한 높이였다.

 

▶1970~80년대 미국의 도시는 경쟁적으로 초고층 건물을 지어 올렸다. 1980년대 후반 이후에는 초고층 건물 경쟁이 전 세계로 번지기 시작했다.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상하이, 두바이, 모스크바 등이 경쟁대열에 뛰어든 도시다. 이들 도시는 세계 최고의 마천루를 지었거나 짓고 있는 중이다. 세계 최고의 건물을 짓는다는 뉴스가 불과 몇 달 뒤에 바뀌는 경우도 있다. 착공도 하기도 전에 더 높은 건물 건축 계획이 나오는 것이다.

 

▶이는 초고층 건물이 가져다주는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건축과정에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 고층건물은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관광객 유치로 이어진다. 시공업체는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어 고층건물 수주전에 사활을 걸기도 한다.

 

▶최근 부산에도 초고층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불과 몇 년 새 도시의 높이가 달라졌다는 느낌이다. 특히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롯데월드가 당초 계획보다 50m가량을 높여 510m의 높이로 지어진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세계 10위 이내에 드는 높이다. 공사기간도 최대한 단축한다는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환영할 일이다. 롯데월드의 본격적인 공사로 침체한 원도심이 되살아나길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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