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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99호 칼럼

수평선 / 부산신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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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부산신항 개장

 부산신항(Busan New Port)이 드디어 19일 개장한다. 사업을 착공한지 11년여 만의 결실이다. 말 그대로 `제2개항 시대'를 맞는 것이다. 신항 개장의 기쁨은 부산항, 또는 부산만의 것도 아니다. 부산으로선 `동북아 물류중심기지'의 도시목표를, 한국으로선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의 국정과제를 달성하는 과정이다. 신항의 명칭을 결정하느라 8년여 진땀을 흘렸던 것을 생각하면 1차 3선석 개장의 감격은 더하다. ▶ 신항 건설의 목적은 당초부터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였다. 현 부산항만으로는 만성적인 시설난과 세계적 항만경쟁 추세를 이겨내기 어려웠다. 당장 지난달 문을 연 상하이 양산신항도 부산으로선 엄청난 위협요소였다. 특히 `동북아 물류전쟁'은 올 세계 경제부문 3대 트렌드의 하나이다. 부산신항 개장의 뜻은 그만큼 깊다. ▶ 부산시가 신항 개장을 맞느라 바쁜 것은 당연하다. 항만이 부두시설만으로 가동하는 것은 아니다. 연결도로도, 용수도, 배후부지도, 나아가 대중교통망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부산으로선 사실 명칭 논란에 휩쓸려 말 못할 고생을 했다. 논란을 벌여온 경남은 `원래 하나'였던 공존의 대상이어서 참아야 할 부분도 많았다. 그런 만큼 신항의 원활한 운용 준비에 쏟는 정성도 대단하다. ▶ 부산신항은 이제 동북아 초대형 중심항만의 힘찬 발길을 내딛는다. 신항은 부산항의 화물처리능력을 드높이는 직접적 효과와 함께, 연관 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간접효과를 거둘 것이다. 드넓은 배후부지에는 각종 지원기능이 들어서 자족적 항만의 실속을 채울 것이다. 남은 숙제는 뚜렷하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발전전략이다. 부산의 밝은 미래와 한국의 재도약은 신항의 차질 없는 발전에 달려 있다. 부산신항의 미래는 부산과 한국의 미래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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