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관광지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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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곤돌라가 유명하다.
길이 10m 가량에 5∼6인승으로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젓는다. 곤돌라는 사공의 흥겨운 노래 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베네치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 곤돌라다.
곤돌라는 중세 때부터 사람뿐만 아니라 야채와 식료품도 운반하는 시내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이제 관광의 상징물이 됐다.
알프스 산맥의 관광지 스위스 융프라우를 가는 길목의 도시 뤼째른에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가 전기로 운행된다. 궤도나 철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타이어 바퀴가 있는 일반버스인데 버스 천장에 다양한 노선의 전기선으로 운행돼 이채롭다.
일본에서 가장 서양문물을 먼저 받아들인 항구도시 나가사키 시내 일부지역에는 고풍스런 지상 전철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서울 50∼60년대에서 볼 수 있는 지상 전철과 비슷해 관광객들은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대중교통수단은 아니지만 동남아나 인도의 산악 관광지에는 관광객 1명을 태우고 수백m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개방형 가마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선시대 남자 고위관리가 타고 다니는 가마와 비슷하다.
싱가포르에는 시내에서 센토사 관광지까지 이동하는 케이블카와 센토사섬 순환 모노레일이 유명하다. 부산에도 최근 영도 태종대에 무궤도 열차인 다누비 열차가 운행돼 관광객을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도 명물이 돼 가고 있다. 국내 첫 2층 버스에다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장착된 이 버스들은 외부 관광객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바다절경을 공중에서 감상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선의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유람선 등 여러 가지 관광 교통수단이 개발되면 부산관광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0-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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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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