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불교체험 문화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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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는 의상대사가 1328년 전 창건한 고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14교구 본사이자 선찰대본산으로 유명해 부산이 보유한 귀중한 문화자산이다.
범어사의 경내 풍경과 참선의식 등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관광 상품이기도 하다. 서양 사람들은 불교자체에 관심이 많은데다 산사체험(템플 스테이)은 요즘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외국관광객 한 명은 범어사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무려 6개월 동안 인근 모텔 등에서 머물며 매일 범어사를 산책하고 체험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범어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 때도 각 나라 정상 부인들과 세계 경제인 부인들이 범어사를 찾아 다도체험 등을 하며 탄성을 연발했다.
범어사가 절 문을 활짝 열고 대중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2~24일 ‘문 없는 문을 열다’를 주제로, ‘2006 범어를 찾아서’를 부제로 여는 ‘개산문예대제전’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를 대폭 확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기간 컵 등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종이접기, 불무도 배워보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전통음식 시연, 가족 가훈적기, 엿치기, 굴렁쇠, 바람개비 만들기 등도 펼쳐진다. 전통불교 장례의식인 다비식 시연과 인도·중국의 불교무술과 우리의 참선을 결합시킨 불무도 시범은 외국인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범어사의 한 스님은 “범어사보다 환경이 훨씬 못한 태국 등 동남아의 명상센터 등에도 한번에 수 십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참선 체험을 위해 몰리는 것을 보면서 참선 관광 상품을 더욱 개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범어사가 절 문을 활짝 연 개산제전을 계기로 우리의 불교문화를 외국인들에게 더욱 알리고 부산의 훌륭한 관광 상품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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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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