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229호 칼럼

경제산책 / 마술산업

내용
제목 없음

경제산책 / 마술산업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가 공연을 할 때마다 대성공을 거두지만 한국에서는 두 번 와서 두 번 다 망해갔다는 유머가 있다. 진짜 흥행이 안됐는지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유머에서 설명하는 그 이유가 재미있다.

마술에 대해 서구인들은 ‘예술’이라고 즐기지만 한국에서는 어쨌든 관객들의 눈을 속이는 것 인만큼 “저것은 사기니까 어떻게 속이는지 잘 봐야지”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마술공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마술 마니아만 120만명이란 통계가 있을 정도다.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이 최근 최고 권위의 세계 마술대회의 제너럴 매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이제 한국도 마술강국으로 부상했다.

인간에게 순간적인 신비감을 주는 마술의 관심은 원초적이다. 마술사가 창녀와 함께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주요 행사에도 마술공연이 하나씩 들어가면 관중의 집중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된다.

서구권에는 마술 전용 극장까지 생겨나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마술도 이제는 대형 연출이 필요한 종합예술로 성장하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이나 비행기 잠수함 스핑크스를 한순간에 사라지게 하고 인도 궁전 타지마할을 공중 부양시키는 일루전 마술은 첨단 장비를 갖춰야 함은 물론 상당한 기술을 요한다.

세계적인 마술사들의 향연이 오는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 열린다.

한국과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13개국 40여 명의 정상급 마술사들이 참가하는 국제매직페스티벌은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 페스티벌이 매년 개최되면 부산은 또 하나의 문화상품을 보유하게 된다.

매직 페스티벌을 계기로 마술이 활성화되고 전용극장마저 들어서면 부산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8-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29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