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229호 칼럼

수평선 / 폭염 대책

내용
제목 없음

수평선 / 폭염 대책

 

 

낮밤도 모르는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릴 모양이다.

 

기상청 일기예보가 그렇다. 전국적으로 가끔 비가 와도 폭염을 누그러뜨리기엔 역부족일 듯 하다는 것이다.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접어든다는 8일 ‘입추’(立秋)까지 ‘열대야’에 시달려야 했으니, 당분간 ‘잠못 이루는 밤’을 각오해야 할 듯 하다. 찜통더위 속에서 전국 피서지는‘피서 절정’으로 아우성이다. 사건·사고가 속출하고 전국 곳곳이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곳은 우리나라뿐이 아니다. 미국 북동부와 중부 지역, 유럽까지도 살인적인 더위에 지쳐가고 있다.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전력 사용 급증에 따른 정전사태도 잇따른다. 도대체 사람이 어떻게 더위를 대처하지 못해 죽음에까지 이르나? 미국의 한 인터넷 잡지는 그 과정과 경우의 수를 분석해 소개하며, 폭염을 이겨내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무더위는 열사병을 일으켜 직접 사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열사병은 뇌와 콩팥 같은 장기를 손상시키고 호흡곤란을 가져와 사람을 치명적인 상황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복잡한 인체이론을 속속들이 알 여유도 없다. 그저 인체기능이 부분적으로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뚱뚱보들은 특히 폭염에 위험하다는 것부터 알아야겠다. 그래서일까, 시중에는 ‘여름침구 선택도 중요하다’는 침구 세일즈도 한창이다.

 

▶부산광역시도 모처럼 폭염대책에 비상이다. 긴급구조·방역·의료·소방 같은 영역별 대책에, 시민행동요령 홍보도 열심이다. ‘폭염 대피소’까지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폭염 역시 자연재난의 하나여서 인력으로 틀어막을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전 지구적 기상이변을 지켜보며 팔짱만 끼고 바라만 볼 수도 없다. 무엇보다 개개인이 조심해야 할 일이지만, 정부차원의 종합대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폭우·폭설처럼 폭염대책도 보다 체계적·적극적이어야 할 때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8-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29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