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민선단체장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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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수평선 / 민선단체장 출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민선 4기 광역 및 기초단체장들이 일제히 출범했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영광의 당선자들은 한 달 여 간의 취임준비 시간을 가졌다. 일부 단체장들은 취임식이 요란하다는 지적도 받았으나 대부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검소한 행사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단체장들은 취임식에서 다양한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취임식 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고 보육시설과 부산신항을 방문하는 등 서민과 경제시정을 표방한 허남식 시장은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과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 구현, 세계수준의 도시기반 구축, 시민만족의 일류시정 구현 등 시정목표를 임기동안 착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구청장·군수들은 지역주민의 이익을 최우선(강서)으로 하고 균형발전 촉진(사상)과 구민의사 우선 반영(사하), 경영 마인드로 부자도시 만들기(영도), 재개발사업 통한 도심재창조(서구),역사와 문화도시(중구), 북항 재개발(동구) 등을 중점 사업으로 내세웠다. 또 서민복지 최우선(부산진), 재건축사업 적극 추진(연제),공단과 상권·문화권 개발(금정), 사람 중심의 편리하고 활기찬 구정(해운대), 품격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수영) 등을 밝혔다. 구정의 생산성과 효율성 강화(동래)와 동부산권 중심도시로 발전(기장),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도시(남구),구민만족의 열린행정(북구) 등도 다짐했다.
▶이제 배는 출항했다. 별 문제없이 예정대로 목적지에 기항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선장의 역량에 달렸다. 최근 우리사회는 경기침체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단체장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은 물론 취임식에서 밝힌 포부와 다짐을 실천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시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모든 일에 적극적인 협조자의 자세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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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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