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216호 칼럼

수평선 / 고유가시대

내용
요즘 자고나면 기름값 인상 소식이 주요 뉴스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중동 산유국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 급등은 당장 주유소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달 들어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지난달말보다 리터당 12.41원 오른 1천543.28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부산은 1천550원으로 서울(1천589원)제주(1천570원)인천(1천554원)경기(1천553원) 다음으로 비쌌다. 휘발유 판매 가격이 가장 싼 충북도 1천51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두바이유가 배럴당 68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고통증가는 물론 국내 제조업체들도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이 같은 영향을 반영하듯 요즘 시내 주유소에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주유소에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한산하다. 주유소들은 손님을 한명이라도 더 끌기 위해 생수나 휴지를 원하는 만큼 주는 것은 기본이고 세차를 공짜로 해 주는 등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소규모 주유소는 저가공세를 벌이다 폐업하는 곳도 많다고 한다. ▶운전자들도 주유소마다 최고 200여 원의 기름값 차이가 나는 점을 알고 서비스는 물론 한 푼이라도 싼 곳을 찾는다. 비싼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자가용 운행을 아예 포기하는가 하면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소형차나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한 부산시의 승용차 함께 타기(카풀)운동이 눈길을 끈다. 시 홈페이지와 시민단체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시 교통기획과나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으로 전화로 신청하면 카풀이용이 가능하다. 고유가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5-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6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