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해양과학연구 메카
- 내용
- 바다는 우리의 미래다. 바다는 산업·경제 활동의 중심이자 세계로 가는 통로라 할 수 있다. 또 바다 자체가 인간의 삶, 문화의 터전이다.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지난 15, 16일 벡스코에서는 해양의 모든 것을 다루는 중요한 대회가 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 및 ‘국제바다포럼’이 그 것이다. 이 대회에는 한국해양학회 한국수산학회 대한조선학회 등 바다와 관련한 각종 연구를 총망라하는 6개 학회가 모두 참석했다. 해양 등을 주제로 모두 65개의 최신 논문이 발표됐고 연구원 등 3천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룬 내용들은 21세기 해양환경개선을 위한 정책 및 지도적 대안, 한국수중 고고학의 현황과 과제, 부산을 중심으로 컨벤션을 연계한 해양관광모델의 모색 등 다양한 분야였다. 이 같은 대규모 학술대회가 해양수산의 중심지인 부산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부산은 부경대, 한국해양대, 국립수산과학연구원 등이 위치해 많은 연구원들이 활동하면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해양수산연구의 메카다. 향후 해양수산관련 공공기관들이 부산으로 이전해 밀집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진다. 어차피 인류는 미지의 개척분야인 바다를 통해 발전할 수밖에 없다. 첨단 해양기술이 접목된 물류혁명 등 향후 이 분야에 대한 발전가능성도 무궁무진해지면서 부산은 더욱 중요한 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해양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관심도가 부족한 편이었지만 해양수산부와 관련 연구기관이 잇따라 발족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이 부문도 대폭 개선돼 해양강국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 같은 대규모 대회와 포럼을 더욱 많이 유치하고 다양한 해양발전 논의를 활성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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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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