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부산국제모터쇼
- 내용
- 부산 국제모터쇼모터쇼는 ‘자동차산업의 꽃’이라고들 한다.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현재와 미래의 차를 한곳에서 전시하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큰 축제이다. 그래서일까, 세계 속의 웬만한 나라들은 모터쇼를 열고 있고, 그 수는 연중 수백 개에 이른다. 그 나라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자동차산업 강국이다. 모터쇼에 관심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나라의 모터쇼는 서울 모터쇼와 부산 국제모터쇼가 대표적이다. 서울은 홀수 해, 부산은 짝수 해에 열린다. 한국의 모터쇼는 아직 세계 5대 모터쇼 반열엔 미달이다.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짧은 만큼 모터쇼의 역사가 짧다. 그 중 보다 내실 있는 ‘국제화’ 수준을 따진다면 부산이 한수 위이다. 부산은 일찍부터 국·내외 업체가 함께 참가했고, 서울은 지난해야 ‘국제화’ 수준을 갖추었다. ▶부산 국제모터쇼는 지난 03년 2회 대회 때만도 21개국 253개 업체가 참여, 국내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컨셉트차와 신차가 선을 보이고 이벤트도 다양해 자동차 축제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는 평. 관람객 105만 명에, 구매상담 3억8천여만 달러로 국내 모터쇼의 차원을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다. 부산 국제모터쇼의 지향점은 이제‘세계 5대 국제모터쇼’이다. ▶2006 부산 국제모터쇼가 27일 개막한다. 올 모터쇼 주제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 국내 8개 전 완성차업체가 77개 차종, 수입차업계 17개 브랜드가 70개 차종을 출품한다. 사실상 세계적 메이커가 총출동하는 셈. 부대행사와 볼거리는 다양하고, 경품은 국산·외제 자동차만 8대. 부산 국제모터쇼가 나날이 발전하며,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한국 자동차업계의 수준을 한껏 자랑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4-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213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