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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4호 칼럼

수평선 / 혹세무민(惑世誣民)

내용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는 1864년 혹세무민(惑世誣民) 혐의로 사형을 당했다.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여 속였다는 것이다. 구한말 가난과 불안에 시달리던 많은 민중들은 잘 살수 있다는 희망 속에 동학에 높은 관심을 가졌고 그의 처형소식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요즘‘유다복음서’와‘다빈치코드’가 국내외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종교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불같이 일고 있다. 기독교계는 한 마디로 2건 모두 혹세무민 현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1천800여 년전 파피루스에 기록된 유다복음서 요지는 배신자로 알려진 유다를 성인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유다가 예수의 계획에 의해 배신자가 됐다는 것이다. ▶댄 브라운의 소설인 다빈치코드는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내달 전 세계에 상영을 앞두고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2천여 년 동안 숨겨온 예수의 결혼과 그의 아내 막달라 마리아, 성배, 그리고 그의 자녀들이 생존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유다복음서와 다빈치코드는 무엇보다 예수의 부활을 부정함으로써 기독교계로부터 혹세무민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계가 부정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31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들은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원후보자 선정에 나섰으며 예비후보자들은 벌써부터 수없는 공약을 밝히고 있다. 또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차별 폭로전과 인신공격 등을 일삼고 있다. 아니면 그만이라는 구태가 만연하고 있다. 혹세무민에 대한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풀뿌리 민주정치의 정착과 정책대결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진정 혹세무민 현상과 혹세무민을 일삼는 정치인은 사라져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6-04-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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