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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92호 칼럼

수평선 / 그물형 지하철 시대

내용
 지하철은 대중교통망의 총아이다. 도시 지하철의 대량성·안전성·신속성은 오늘날 세계 대도시가 앞 다투어 지하철을 건설에 나서는 이유이다. 지하철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63년 영국에서의 일. 140년을 넘기며 미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아시아에선 1927년 일본 도쿄 지하철, 국내에서는 1974년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최초이다. ▶ 부산 지하철의 역사는 1985년부터. 1호선 1단계 구간 개통부터이다. 그 때도 부산은 `대중교통의 총아'를 감격 속에 맞이했다. 장기간 공사를 벌일 때는 한없이 불편했어도 개통을 맞고 보니 그 편리함이 그저 그만이었기 때문. 부산 지하철은 1호선 연장에 이어 2호선(호포-장산)을 개통했고, 이제 3호선(수영-대저)까지 개통했다. ▶ 부산 지하철 3호선의 개통효과는 크다. 부산도 비로소 그물형 도시 철도망을 구축한 것이다. 첫 등장 20년만에 총 길이 88.8km를 갖추고 대량수송에 나선 만큼 이제 성숙기를 맞았다고 해야 할까. 3호선은 다른 자랑도 많다. 내장, 외장, 지하철 역사, 객차 안 풍경까지 확 달라졌다. 전국 처음으로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승객안전 및 지하환경을 개선했다. 객차 내부도 객실간 통로를 없애고 전체적으로 둥글게 설계, 시야가 시원하다. ▶ 굳이 부산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대도시의 지하철 시대는 활짝 열렸다. 부산 지하철이 지하철역에서 문화공연을 열고 일부 역에 유아 수유실을 설치한 것, 서울 지하철이 전동차에서 고화질 TV를 방영하는 것이 그 사례다. 남은 과제는 지하철의 안전과 이용객의 공중도덕 확보문제. 지하철은 특히 화재에 취약하더라는 역사적 경험, 지하철 안이 휴대폰 통화로 시끄럽더라는 일상적 경험…. 부산 지하철은 이제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인 안전과 편안까지 두루 확보해 나가길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1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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