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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88호 칼럼

수평선 / 온천천 살리기

내용
 서울 청계천이 `인기 폭발'이다. 지난 10월1일 도심의 역사·문화·생태 하천으로 거듭난 이래 한달 동안 628만 명이 다녀갔다는 보도다. 청계천은 콘크리트에 찌든 서울의 이미지를 바꾸면서 `푸른 서울'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시민생활·주변상권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청계천 복원의 효과였을까? 최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서울시장의 인기까지 껑충 뛰었다는 보도다. ▶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부산에는 온천천이 있다. 온천천 역시 평소 수량이 적어 메말라 있다, 부산시의 `웰빙시정'에 힘입어 `맑은 물 밝은 불'의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온천천은 부산 청룡동-온천교-수영강을 잇는 길이 12.7km의 도심하천. 부산시는 지난 04년 6월부터 `온천천 살리기'를 시작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역점사업이기도 한 것이다. ▶ 부산시는 우선 상류 청룡교 지점에 맑은 낙동강 물을 하루 5만t 정도씩 방류, 하천 수질부터 5급수에서 3급수로 끌어올린다. 당연히 생태기능도 되살아나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여기다 둔치 곳곳에 체육공원, 인공폭포, 보행로를 만들면서 밤이면 아름다운 `빛의 산책로'까지 조성했다. 밤시간 시민불편을 없애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다. ▶ 부산시는 온천천을 되살린 기쁨을 자축하며 `온천천 큰물맞이 새빛누리' 기념행사를 갖는다. 부산시는 특히 민·관이 함께 나서 온천천을 되살렸음을 자랑한다. 큰물을 흘려 보내며 뒷풀이 한마당이나 생태체험 마당을, 온천천 곳곳에서 변천사 사진전시나 스케치 기행을 갖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온천천은 앞으로 늘 맑은 물이 흐르는 친근하고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각종 동·식물이 살아있는 생명이 숨쉬는 도심하천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온천천은 부산의 또 다른 자랑거리임이 분명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1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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