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부산 2020 비전
- 내용
- `신은 촌락을 만들고 인간은 도시를 만든다.' 도시는 인간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활동의 중심 장소이다. 촌락과 더불어 인간의 2대 주거형태인 것이다. 오늘날 인간 활동은 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도시활동을 말한다. 경제·소비·위락 활동 등을 포함한다. 당연히 도시는 도시 주인들의 의식수준을 그대로 반영한다. 인간이 도시를 가꾸고 키워오기 때문이다. ▶많은 도시들이 `도시계획'을 중요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인간의 도시 활동을 계획을 통해 적절하게 배치하여야 하는 것이다. 도시계획을 세울 때는 여러 절차와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인구증가나 교통량 추이, 문화·교육의 충실도나 생활양식 변화를 예측하여야 한다. 나아가 이 예측에 대응하기 위한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 목표가 곧 한 도시의 비전인 것이다. ▶부산광역시가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앞으로 15년 뒤 부산의 도시목표를 제안한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세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통해 부산의 미래 목표를 일부 수정했다. 진행 중인 대내외적 변화추세를 수용하며 발전방향을 보다 명확히 했다는 설명이다. 허 시장은 장래 도시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부산을 3개 벨트로 특성화하는 전략도 제안한다. ▶문제는 부산사람들의 공통인식과 합의형성이다. 허 시장도 "`부산 로드맵'에서 제기한 몇 가지 비전과 전략은 기장 기본적인 준비에 불과하다"며 부산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 부산을 도시비전에 맞춰 세계도시로 키우면서 부산사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하는 것이다. 부산은 우리가 가꾸고 키워야 할 도시이며, 우리와 자손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텃밭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6-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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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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