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아시안 하이웨이
- 내용
- 내달 8~10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철도물류전 행사 중 `동북아 통합 교통망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매우 중요한 회의다.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는 오는 2010년을 목표로 부산에서 승용차를 타고 러시아나 중국 등을 거쳐 유럽으로 바로 갈 도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로 아시안 하이웨이사업이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지역 32개국 55개 노선에 총 14만km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98년부터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다. 도로 공동 표지판 문안작성 등 이번 회의에서도 구체적인 추진사업이 논의된다. 현재 20개국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한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으로 도쿄~후쿠오카(선박이용)~부산~서울~평양~베이징~하노이(베트남)~뉴델리~테헤란~이스탄불~불가리아노선과 부산~동해안 7번국도~강릉~원산~하산(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모스크바~벨로루시노선 등이다. 이 2개 노선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5년 만에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미 기존도로망이 다 있기 때문에 이를 지선으로 연결한 하면 아시안 하이웨이가 일단 건설된다. 2011년 이후에는 4차선 이상 확충과 신설도로 건설로 본격적인 도로가 건설될 것이다. 북한의 도로개방이 필수적이지만 화해 분위기상 앞으로 잘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부산은 세계의 종착역이자 출발지로 물류수송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5-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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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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