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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61호 칼럼

경제산책 / 문화경제학

내용
 문화예술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을 시도한 문화경제학은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순수 예술이 시장경쟁에서 실패해 사양산업이 되자 정부차원에서 재정 지원을 통해 이들을 존속시켜야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경제적 분석을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시작은 단순했지만 문화경제학은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급속히 발전했다. 문화에 대한 지출이 다른 경제 활동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는 고용창출, 관광객 증대,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 속속 입증됐기 때문이다.  문화경제학은 경제학의 역사 200년 중 짧은 기간이지만 활발히 연구되고 있고 갈수록 관심도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문화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지역사회발전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문화의 경제적 분석으로 우리는 문화의 힘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됐다. 철강대국 일본이 애니메이션을 미국에 수출해 벌어들인 돈이 철강의 4배나 된다고 하지 않은가.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는 제작비가 1억 달러였지만 수익은 47억 달러로 일반 제조업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소득을 올렸다. 문화경제학은 이처럼 문화의 위력을 증명하면서 각 나라나 각 지방자체단체가 경쟁적으로 문화산업 개발에 뛰어드는 시대가 됐다.  최근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특한 미술축제로 호평을 받아온 부산비엔날레가 지난해 지역에 미친 경제효과가 344억원이라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부산은 영화영상산업 육성 등으로 어느 지자체보다도 먼저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투자하고 있으며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04-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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