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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41호 칼럼

수평선 / 개성공단

내용
북한 황해도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한국신발산업의 메카인 부산의 옛 명성을 되찾을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준공식을 가진 개성공단에는 남북 토목기술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100여만평의 광활한 부지에서 기반조성공사에 열중이다. ▶국내 15개 입주예정 기업체중 부산·경남지역에서는 3개 업체가 내년 상품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이중 신발업체 대표로 녹산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이 진출했다. 이 업체는 부산지역 신발조합 소속 1천여 신발부품업체와 힘을 합쳐 부산의 신발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지역 부품업체들도 동시에 대거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 신발업계는 중국과 베트남 등 임금이 낮고 투자비가 적은 동남아로 진출했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들이 변화를 거듭하면서 인건비 상승은 물론 투자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는 것은 노사간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같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개성공단 진출이다. 이와 함께 제품운반에 소요되는 기간도 동남아의 경우 현재 15∼16일이 걸리지만 개성은 경의선과 육로를 이용할 경우 1∼2일이면 충분한 것도 큰 장점이다. 이제 사상 처음으로 내년 3월이면 북한 주민들이 만든 신발이 국내는 물론 국제시장에 본격 수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신발부품 소재와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 동포가 만든 신발이 중국과 일본 등 한류열풍에 맞춰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소원한다. 특히 통일경제의 물꼬를 트는 중심에 부산신발산업의 큰 역할도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부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은 개성공단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기원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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