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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39호 칼럼

수평선 / 위기의 하얄리아공원

내용
하얄리아 부대 이전부지를 공원화하려는 시민들의 여망이 무산위기를 맞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부대 부지 16만평의 매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부산시에 통보했다. 하얄리아 부대 부지를 부산시에 돈을 받고 팔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시민들이 많다. ▶시민들은 그동안 군 부대가 이전한 자리에 하얄리아공원이 만들어진다는 계획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부산시도 지난 7월 한미 양국이 하얄리아 부대 부지를 내년 중 조기 반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 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로 변경하고 공원화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돈을 주고 땅을 매입해 시민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시의 재정상 사실상 불가능하다.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한국 측에 반환되는 미군기지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 춘천 의정부 대구 등 16개 지자체에 걸쳐 5천여만평에 달한다. 이중 도심공원화를 추진 중인 곳은 부산과 서울의 용산기지 등 2곳이다. 관계 당국은 부산과 서울에 대해서만 무상양여를 추진한다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시민정서 등을 감안해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무상양여를 통해 시민들에게 개방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해 이를 정부 당국자에게 전달했다. ▶특히 시는 정부가 끝까지 매입을 요구한다면 도시계획상 공원부지를 그대로 두고 어느 누구도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는 초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와 시민 모두 명심해야 될 점이 있다. 하얄리아 부지를 도시계획상 녹지로 용도지정 해놓았다고 안이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 무상양여를 위한 대책반을 마련해 체계적인 대응논리를 개발해야 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11-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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