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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35호 칼럼

경제산책 / 문화산업의 힘

내용
지난주 부산 국제영화제 기간동안 부산은 전국에서 온 20여만 명의 관객들로 행복한 축제에 빠져들었다. 일찌감치 매진된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조금 여유가 있는 수영만 요트 경기장의 야간 영화만 기대하며 대거 부산에 내려 왔다. 특급호텔은 물론 여관들도 거의 100% 투숙률을 기록했다. 식당가는 10~20%이상의 많은 매출이 이뤄졌다. 한 경제기관 조사에 따르면 부산 영화제의 생산 유발효과만 38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부산 방문객들은 “바다와 아름다운 경치,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부산이 너무 좋다”고 행복한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 영화제는 부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문화 산업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은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영국의 여류작가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가 2억5천만 권이나 팔리면서 10억 달러(1조2천억원)의 재산을 모았다. 펜과 상상력 하나로 세계 552위의 부자가 된 것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가수 ‘보아’는 600만장의 음반을 발매하면서 1천5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 10대 후반인 보아의 잠재적 가치는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도 대히트를 치고 있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자동차 2만 여대를 생산한 것과 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그러나 이런 성공에는 다 이유가 있다. ‘움직이는 1인 기업 보아’는 한 가요 기획사가 3년 이상을 투자해 철저히 기획하고 본인의 노력 끝에 이뤄진 결실이었다. 기획사가 보아를 발굴해 춤과 노래에 앞서 영어와 일본어를 먼저 가르쳤다는 것은 이채롭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 조직위의 노력,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있어 성공을 거뒀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10-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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