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부산 데이
- 내용
-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15일 오전 10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호치민시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정세일즈단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의 날(Busan Day)’선포식을 가졌다. 베트남 정부 사상 처음으로 외국 도시의 날을 정해 선포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물론 호치민시가 부산시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달 15일부터 8일간 호치민과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 등을 공식 방문한 부산시정세일즈단은 시장을 포함,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세일즈단은 허 시장의 첫 해외 자매도시 방문 등을 통해 그동안 일부 선언적 형태로 남아 있던 양 도시들간 협력관계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계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5년 자매결연을 맺은 호치민시에서는 부산을 알리는 사진전시회와 합동공연, 양 도시간 공무원 상호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세계적 기업들의 아시아지역 본부가 집중된 싱가포르에서 가진 해외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부산신항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고 부산의 투자여건과 개발프로젝트를 알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상하이시에서는 2001년 APEC개최 시설견학과 한·중 물류협력세미나, 일본 후쿠오카와 공동 크루즈운항및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양도시간 우의와 상호협력을 다졌다. ▶시는 이번 방문성과를 토대로 실무협의회를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세우고 항만공사와 중앙부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실시된 세일즈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 연결되는 성과가 나오도록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0-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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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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