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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24호 칼럼

수평선 / 하얄리아 공원

내용
‘미 하얄리아부대 땅을 도심공원으로’-부산시민의 오랜 여망이며 부산시의 전략사업이다. 하얄리아부대는 지난 반세기동안 부산 도심 한복판을 차지, 도시개발을 저해하며 시민불편을 가중시켜 왔다. 이 땅을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은 도심공원으로 꾸미려는 구상은 부산사람으로선 당연한 ‘꿈’이다. 이 꿈이 앞당겨 이뤄질 것 같다. 부대 땅을 늦어도 2006년까지 넘기기로 한·미간에 합의한 것이다. ▶ 하얄리아부대는 일제 및 한국전쟁의 산물.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은 이곳 넓고 시원한 초원에서 경마를 즐겼다. 일제 말기에는 우리 젊은이들을 남방 각국에 징용 보내기 위한 임시훈련소로 활용했다. 미군은 해방 이후 일제가 쓰던 시설을 편입하는 과정에서 이 땅도 편입했다는 것이다.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연지동 일원 땅 54만3천400여㎡(16만4천360평)에 땅값만도 6천억원. ▶부산시민들은 지난 95년부터 이 부대 땅을 돌려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군사적 용도가 줄어들면서 도심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대 부지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추진한 것이다. 시민여론 조사결과도 그러했다. 부산시는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06년까지 이 땅을 인수, 부산을 상징하는 세계적 시민공원으로 꾸민다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역시 돈이다. 부산시는 우선 이 땅의 용도를 상업·주거지역에서 자연녹지·근린공원으로 변경한다. 땅을 매입해야 할 경우 땅값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방부를 상대로 이 땅을 무상으로 받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시의 공원화 방침은 확고하다. 이곳이 곧 부산이 자랑하는,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의 도심공원으로 거듭 나기를 기다린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7-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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