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103호 칼럼

수평선 / 지하철 안전

내용
 `시민의 발'인 부산지하철이 뒤늦게나마 화재감지시스템을 설치키로하는 등 안전확보에 나서 다행이다. 지난해 대구지하철 참사를 잊지못하는 부산시민들은 이번 부산교통공단의 결정을 환영한다. 지난달 18일로 1주년을 맞았던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의 희생자는 모두 192명. 대구보다 5∼6배 많은 하루 평균 90여만명의 승객을 운송하는 부산의 경우 안전의식이 더욱 절실하다. ▶지역 시민단체가 최근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산지하철 역사 8곳을 정해 안전실태를 점검한 적이 있다. 역사마다 화재와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대피및 소방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안전한 지하철을 위해 재난 대비 시스템의 확립과 시설물의 점검, 소방법개정 등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화재감지시스템은 지역 업체가 개발했다니 더욱 반가운 일이다. 전동차내의 연기농도와 온도변화를 디지털 감지기로 감지해 기관사에게 알려주는 이 시스템은 현행 `1인 승무제'하에서는 더욱 필요한 시설인것 같다. 기관사가 각종 상황을 음성과 화면을 통해 확인한뒤 신속히 대처할 경우 승객들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경우 지하철외에 아파트와 백화점, 영화관, 찜질방 등 대형 건물과 다중이용시설물들도 안전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최근 부산지하철 뿐 아니라 전국 지하철에서 실족과 투신 등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이 경우 기관사의 의지와 관계없이 전동차를 즉시 멈추게 하는 기술도 개발된다면 지하철의 안전은 더욱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통체증이 심한 부산의 경우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고 지하철을 더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하철의 안전은 교통공단만의 책임이 아니다. 부산시는 물론 사회단체,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3-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3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