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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97호 칼럼

수평선 / BPA 역사적 출범

내용
 부산항만공사(BPA) 출범이 임박했다. 한국 항만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BPA의 출범은 중앙과 지방정부, 항만업계가 총체적 역량을 결집시켜 부산항의 제2도약기를 열기 위한 도전이다. 이 때문에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 포트'로 발전하는데 BPA의 사명과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부산이 동북아 `허브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BPA의 책임이 막중하다. 자칫 부산항과 부산이 3류항과 평범한 항구도시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BPA는 낡은 항만 운영시스템을 개혁하고 물류 창출 및 유치를 통해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기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중국항만에 비해 생산성이 뒤떨어지는 부산항의 경우 자국 수출입 물량 면에서도 불리해 외국의 환적화물을 유치할 수 있는 질적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BPA의 성공을 위해 먼저 항만·국제물류·어학 등에 능력을 가진 전문인력확보가 시급하다. 항만을 아는 전문가가 기업경영마인드를 갖고 장기적인 항만개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재정자립과 독립성 확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항만위원회를 최고 의결기구로 둔 것은 경영의 독립성을 확보한 것이다. 항만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채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 부두를 건설하거나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 출범 초부터 사업욕심보다는 운영시스템 선진화와 외국선원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화물파업 등으로 형성된 부산항의 부정적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일본 고베항이 지진 이후 쇠락한 역사를 잘 안다. 부산시와 시민들은 `세계도시 부산'과 BPA의 급성장을 위해 `부산항 세일즈' 동참은 물론 각종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1-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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