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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박물관의 파충류도 동면을 하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들과 동물원 견학가는것을 좋아하는 엄마입니다.
동물다큐를 좋아하는 아들을 키우는 저로서는 해양자연사박물관이 참 고마운 장소랍니다.

젊은시절 다녔던 금강공원의 동물원과 성지곡수원지의 동물원이 없어진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해양자연사박물관에 들렀다가 파충류관을 관람하게 되었어요
악어를 이리 가까이 볼수있다는것, 그리고 걸어다니는거북이를 볼수있고 뱀을 볼수있다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록 유리막안에 있지만 자세히 볼수있는것도 신기했답니다.

해설사 선생님들 말로는 악어가 야행성이라 많이움직이지는 않는다고 하셨고 유리를 두드리면 안된다는 주의 사항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악어가 물밖으로 나오는것도 볼수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뱀은 동면한다고 알고있는데

박물관의 뱀들은 동면하지않는건가요?
아니면 겨울이라 움직임이 작은건가요?
그리고 탈피는 일년에 몇번쯤하나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알려주실수있나요?

동물원들이 예산이없어서 코로나때 많이 폐쇄했다는 뉴스를 들은거같은데
그래도 집가까이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해양자연사 박물관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박물관의 파충류들이 건강하게 자라는걸 지켜볼수있게 잘부탁드립니다.

금강공원 산책길이 심심하지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답변
답변자
김래석
답변일
2023-03-02
답변내용

해양자연사박물관에 방문하시고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귀하의 질의 사항에 대해 검토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박물관의 뱀들은 동면하지 않는건가요?

  - 열대생물전시실(4)에 전시되어 있는 생물들은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생물로 적정 기후를 갖추고 있어

     동면(겨울잠)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하면 스스로 겨울철 동면처럼 움직임이 줄고 먹이 섭식도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포유류와 달리 파충류(열대생물)는 생태 특성상 먹이사냥, 번식기를 제외하고 움직임이 많지 않으며, 열대생물전시실의 실내

             온도는 하절기와 동절기 온도 차이가 평균 6~8정도로 하절기에 비해 동절기에 실내 온도가 낮아 움직임이 줄기도 합니다.

2. 탈피는 일년에 몇 번쯤 하나요?

   - 평균 약 한 달에 한번정도 하고 성체가 되면 조금 더 길어지기도 합니다.

   - 탈피 주기는 딱히 정해진 건 없습니다. 먹이급이, 성장속도, 서식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귀하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전시팀

    김래석주무관(051-550-8826)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