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촌동생들을 대리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다.
처음엔 귀찮기도하고 했지만 엄마의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갔었는데..
들어서자마자 공룡동상들과 여러 동상들이 우리를 반겼고..
거기에 펼쳐지는 깨끗한 외,내관과 탁트인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아직 어린 사촌동생들은 매 전시실을 들어설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기 바빴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화석을 볼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예전 중학생때 학교에서 전시관을 다녔을때 친구들이랑 볼수 있었던,
암모나이트 화석.. 어린시절부터 화석에 관심이 좀 있었던지라..
중학교때 처음 암모나이트 화석을 접했을 그때 그 기분을 다시 느낄수 있었다.
고등학교때는 접해보지 못했기에 참 반가웠다고 해야할까..?
내가 이렇게 감성에 젖어있을때, 사촌동생들은..
파충류관에서 마구 환호성을 질렀지 싶다.
아나콘다에 악어에..겨울잠자는 개구리!
크로커다일도마뱀~이구아나..별거북까지..
내가 엄마의 부탁을 거절했으면 이아이들은 어땠을까..
하고 "풋"하고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집으로 돌아올때 동생들은..
"누나,언니 진짜진짜 재밌었어!"
라고 할때 너무 귀여웠다.
나중..나중에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꼭 다시 여기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그런 생각이 왠지 모르게 들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