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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다녀와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종합평가! 앞으로의 숙제

질문내용
오랜만에 쉬는날 해양자연사박물관에 길을 물어물어 도착했다.
비오는날이라 주변은 정말 고요했고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는 박물관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았다.
전시관에 들어서자 친숙한 녀석이 보였다. 바로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커먼 클라운. 때지어 다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연히 가재가 열심히 돌을 나르며 집 수리에 한창인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이런 광경을 보니까 스크린으로 볼때랑 기분이 달랐다.
다음층 전시관 중에서는 해양생물공예품관이 마음에 들었는데 한국적인 디자인, 조개껍질등 자연물과의 조화로 만들어진 가구들을 보고 “이게 진짜 명품이다!” 라는 말이 나왔다.
이어서 열대생물관에는 다양한 파충류 양서류가 있었고 그 중 식사를 막 마치고 운동중인 귀여운 며느리발톱거북이. 휴식을 취하러 높은 곳에 올라가 또아리를 튼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반대편 전시관으로 가자 철갑상어와 점보오징어등 "Oh~“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한 커다란 전시물들이 많았고 한눈에 해양생태계를 볼 수 있었다.
도중에 프랑스인 가족을 만났는데 아이가 전시물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심 흐뭇하고 기뻤다.
박물관의 다양하고 멋진 전시물 .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경비아저씨와 직원분들 국내최초 시각장애우관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시각에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 점자판과 전시물 이외에 음성도서를 같이 이용해 바다와 생물들의 소리 자료를 접할 수 있다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각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좋았거나 불편했던점 아이디어 건의를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인데 이것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
종합적으로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만족스럽고 좋았다.
앞으로 많은 시민참여를 유도해 함께 성장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더 멋지고 훌륭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