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네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처럼 시원한 곳이 있다면
그리고 학습의 효과까지 뛰어난 곳이 있다면
바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아닐까 쉽네요.
저는 조그만 컴퓨터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원장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번 5월달쯤에 단체로 소풍가자고
아우성이라 고민중에 학교 담임선생님 한분과 이야기 하던중
금강공원과 부산자연사박물관을 이곳을 추천해 주시길래 같이 다녀 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갔지만
막상 다녀오니 아이들보다도 제가 더 보람있는 시간이였던거 같았습니다.
아이들도 원장선생님이 더 좋아하는거 같네요..
하며 우스개 소리를 지금도 하곤합니다..
부산에는 동물원이나 식물원 그리고 아쿠아리움
같은 곳이 제대로 된 시설이 없어 서울에 가서 보곤 했는데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
정말 가격도 저렴하고 멋진 곳이였더군요..
전에 아쿠아리움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가 제가 3일 몸살을 앓은 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그런데 여기는 사람도 별루 없고 질서가 확실하고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각 층마다 주제별로 전시된 것이 아이들이 학습하기도 좋고 체험관에서는 직접 체험할수도 있어 너무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종 진기한 조각이며 특이한 생물등 그리고 그 응용분야까지 정말 다양한 주제별 전시관을 보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말로만 들었지 이 곳이
이렇게 좋은 줄 이제야 알았다는 것에 부산시민으로 좀 부끄럽기까지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파충류관입니다.
거북이나 도마뱀정도는 그리 무서워 하진 않지만 전 뱀을 정말로 싫어합니다.
TV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싫고 닭살이 돋울 정도로 싫어 했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안 들어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과 같이 동행해야 하다보니 같이
들어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는데 예상밖에 정말 아름다운 뱀들이 많았구
그렇게 징그럽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화려한 환경과 멋진 유리관속의 뱀들을 보니 정말로 이때까지의 선입관이 확달아 나더군요.
그래서 이 곳은 다음에 가족이랑 와서 한번더 유심히 관찰을 해 보야 겠습니다.
때마침 먹이 먹는 모습도 보게 되었는데 생태계에 대한 약육강식등이 생각이 나더군요.
2층 3층 연결로 전시되어 있는 화석관과 박재관등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렇게 많은 것을 언제 다 전시했을까 어떻게 모았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산호의 모습은 정말 저의 눈을 반하게 하더군요.
아쉬운 점은 조금더 관람시간을 시간을 늘려서 야간개장을 한다면 정말 좋을 듯 하네요.
부모님이 직장인이 많은 우리 학생들도 늦게 라도 가서 다시 볼수 있게 말이죠..^^;
모든 관람을 다 하고 나니 2-3시간 정도 들더군요..
그래도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은 피곤하지도 않은지
신나게 공룡과 함께 놀았답니다..
집에서 오락을 많이 하는 학생들 갈수록 정서가 말라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희망을 주었던 귀중한 시간을 갖게 해 주신 그리고
하나하나 정말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과 다양한
전시품과 생물을 관리하시는 모든분들께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자주 갈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옆에 있는 동물원과 식물원을 좀더 활성화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대중교통을 좀더 늘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모든 분들의 노고의 한번더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생물과 전시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이버 체험관의 오픈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토요일등 자유시간에는 학원에서 이 사이트에서 체험할수 있게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겠네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