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수년 전쯤 우연히 방문을 했다가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자주 갔었는데 한 동안 뜸했었습니다. 그때는 이름이 해양
생물 전시관이었던 것 같았는데 이후 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이름을 변경 하였네요.
대학 때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셨던 학과장님께서
누누히 어느 나라를 방문하던지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그 지역의 자연사 박물관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때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사 박물관의 귀중한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은 해양도시이니 당연히 해양관련 전시장 및 박물관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이 정립이 되어서 좋은 점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2. 영리 목적의 아쿠아리움류의 전시관이 아닌 교육 목적의 제대로 된 박물관이다.
3. 특정한 시기만 전시를 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다.
4. 아이들과 관람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충분하 교육이 될 수 있다.
5. 주변 환경과 경관이 뛰어나 가족 나늘이로 활용해도 좋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정말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이 새삼 애착이 가는군요.
유치원생이든 초등학생이든 또는 중고등학생에게는 교육 목적으로도
좋고, 부산을 방문하는 친지들을 모시고 가도 좋고, 때론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며 자연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서 누구에게나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는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이 지금의 교육 전시 목적도 좋지만
이것을 더 널리 알려 관광 자원(패키지 등)으로 소득 창출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해안가를 끼고 있는 또 다른 해양 박물관
건립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 기대하고 좋은 곳을
다녀 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