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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다녀와서

 

코피가 났더래요...^^

질문내용
‘호호호~~’
지금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옵니다..근데 그때는 얼마나 놀랐던지요...
유치원다니는 큰아들이랑 두 살터울 막내랑 온가족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을
찾았답니다....봄이 오기 직전이었어요..아직 쌀쌀했거든요...
다들 두눈 크게뜨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사진도 찍고..작은놈은 흉내도
곧잘 내고....즐겁게 구경을 하고 집에 갈 시간이었어요..
제 고향이 남해거든요...혹시 “쏙”이라고 아세요? 가재과로, 여름에 많이 잡히는데, 튀김이나 찌개에 넣어먹어도 맛있구요,
넘넘 반가운 마음에, “와~~쏙이다...”그랬더니, 집에갈려구 나가던 큰아들녀석이 획~돌아서면서 “엄마~어디?” 하는순간, 쿵!!
............. 출입문 유리에 정면으로 부딪힌겁니다...코에서 코피가 줄~~흘러내리는데...우린 크게다친줄알고..약사온나.. 머리만져보고..괜찮냐고 묻고......난리였었어요...
한 1분쯤(?)후 아들녀석이 콧구멍을 휴지로 틀어막고 하는 말이....“엄마, 외할머니가 해준 쏙튀김 먹고싶어요....”ㅋㅋㅋ
그런일이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