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 2024 k-museums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지난해 12월 국립민속박물관의 ‘k-museums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공동 기획한 전시로, 부산시어(市魚) 고등어와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6월 24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39일간 개최된다.
○ 특히, 고등어의 생물학적·영양학적 특징뿐만 아니라 잊혀가는 고갈비 문화와 부산만의 독특한 해양수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공립박물관*의 대여유물 및 박물관 소장 표본 1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국립민속박물관, 부산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시립시민도서관, 울산박물관, 영남대학교박물관 등
□ 전시는 ▲1부 <부며들다> ▲2부 <고며들다>, 총 2부로 구성됐다.
○ 1부 <부며들다 –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가 부산에 스며든 과정을 유물과 영상매체 등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부산이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가 된 과정을 살펴보고, 시어로 지정된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 2부 <고며들다 –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고등어가 부산에 스며들었듯 부산 사람들이 고등어에 스며드는 과정을 유물과 재현품,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7080 광복동의 고갈비골목을 재현해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고등어가 밥상 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고등어 요리 조리법, 맛집 지도 등 고등어가 국민 생선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 이외에도, 고등어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됐다.
○ ▲엘피(LP)판·씨디(CD)플레이어를 통해 고등어 관련 노래를 듣고 ▲고등어 요리 체험과 함께 ▲고등어 관련 책을 읽어보고 ▲고등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전할 수 있다.
□ 이욱자 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공동기획전은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부산문화방송, 부산일보, 부산공동어시장,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접목해 최신 전시유행(트렌드)에 맞게 기획한 전시”라며, “많은 시민 분들이 이 전시를 통해 부산시어 고등어와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독특한 해양수산문화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전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http://www.busan.go.kr/sea)을 참고하거나 전시팀(☎ 051-550-882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