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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책 / 부산 인지도와 경제효과

내용
지난 10월 하순 부산은 합창의 하모니로 또 다른 도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합창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경연을 보면서 일반 관람객들은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경험했다. 합창은 똑같은 옷을 입고 나란히 줄을 지어 하는 것이라는 우리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화려한 의상과 파격적인 율동은 예상치 못했던 감동의 세계였다. 참가자들이 스스로 즐기면서도 완벽한 화음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경이였다. 우리가 느낀 것만큼 각국의 참가자들도 시민들의 환대로 부산에 느낀 것이 많다고 한다. 지난 1일 폐막된 아·태장애인 경기대회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역대 최고의 성공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태장애인 경기대회는 첨단시설과 정보시스템으로 운영돼 처음으로 국제경기 기록을 공인 받았으며 대회 운영과 자원봉사 부문에서 외국 관계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또 오는 14일부터는 국제영화제까지 개막돼 축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월드컵 첫 승에 이어 11월까지 계속되는 문화, 스포츠 축제로 부산의 인지도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벡스코에서도 IT엑스포,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연일 열려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각종 대회의 성공개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역할도 당연히 크다. 지난 9월말부터 해운대와 인근 광안리, 민락동 등의 각종 호텔, 여관, 식당 등이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급호텔에는 9~11월이 비수기인데도 예년보다 20~30% 이상 예약률이 높아져 빈방이 거의 없을 정도다. 아시안게임 1개 대회의 효과만 계산해도 경제적 파급효과는 11조3천400억원에 고용창출 효과는 30만5천명에 달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34개국에 대한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26억4천만 달러에서 4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만은 시민 서포터즈의 환대에 감동 받아 한국 원양어업의 규제를 풀기로 하는 등 부수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큰 성과는 부산에서는 문화, 스포츠 등 어느 분야의 세계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11-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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