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극항로 정기 운항 2030년 개통 박차
팬스타 아크로호 50일간 시범운항 마치고 귀항
이재명 대통령 "부산 중심으로 해양수도권 육성"
전재수 시장 "새 바닷길 개척으로 해양수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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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국내 최초 컨테이너 선박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2030년 정기항로 개통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의 해운·물류기업 ㈜팬스타라인닷컴의 2천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는 지난 8월 22일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서 5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0월 11일 부산항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컨테이너 선박을 활용한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에 성공,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물류길을 연 것이다.
부산시와 정부는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을 계기로 2030년 정기항로 개통과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을 향한 로드맵 가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0월 11일 부산항 자성대부두로 귀항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운항 거리 35%·시간 10일 단축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 22일 부산신항을 출항해 북동항로를 거쳐 9월 12일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한 뒤,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폴란드 그단스크를 기항하고 10월 11일 부산항 자성대부두로 무사히 입항했다.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남방항로(약 2만㎞) 대비 운항 거리는 약 35%(약 7천㎞), 편도 운항 시간은 10일 안팎 단축된 20일 만에 유럽에 도달했다. 특히 하절기 북극해 내빙 구간에서 쇄빙선의 호위 없이 선박 자체 성능으로 자력 통과하며 극지 운항 데이터와 실증 경험을 축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북극항로는 또 하나의 생명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13일 부산 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 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새로 열린 북극항로는 지정학적 위기 시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바닷길이자 생명길"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강력히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의 항만·물류·해양금융, 울산의 조선·친환경 에너지, 경남의 조선기자재·첨단 제조를 연계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규범 및 대러 제재 원칙 준수 △지속 가능한 해상운송 토대 구축 △안전·환경 기술 투자 등 3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에서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DB시장 "북극항로는 부산 미래 바꿀 기회"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전부터 북극항로 개척을 부산의 미래를 바꿀 결정적 기회로 규정하고 적극 앞장서 왔다. 전 시장은 "북극항로는 침체된 부산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할 신동력"이라며 "부산항·울산항·여수광양항을 연결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는 남부권 해양수도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12월 특별법 시행 … 지원센터 개소
정부는 오는 12월 `북극항로 특별법' 시행에 맞춰 국무총리 주재 `북극항로위원회'를 발족하고, 부산 한국해양진흥공사 내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관련 예산 6천228억원을 배정해 시범운항 대상을 자동차 운반선 등으로 확대할 방침. 이와 함께 쇄빙·내빙선박 건조 지원과 극지 전문 해기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이처럼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30년 정기항로 개통과 2040년 상용화를 목표로 북극항로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6-11-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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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1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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