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산에 ‘통 큰’ 투자…‘해양수도권’ 확실하게 키운다
2027년도 정부 예산안…지역 현안 대거 포함
부산항 경쟁력 강화…해수부 예산 ‘역대 최대’
- 내용
정부가 대규모 국비를 투입해 ‘해양수도 부산’ 육성에 속도를 낸다. ‘해양수도권’ 조성에도 국비 지원이 확대된다.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9월 1일 발표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부산의 핵심 현안들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포함됐다.

△정부가 ‘해양수도 부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예산처의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부산의 핵심 현안들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포함됐다. 부산으로 이전한 해수부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7조4천583억원보다 8천53억원, 10.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사진은 부산항 북항 전경). 사진 제공·부산일보 DB‘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분야에 4천719억원 규모의 국비가 반영됐으며, 해양수산부의 2027년도 예산안 8조2천636억원 가운데 ‘해양수도권’ 조성에 6천2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으로 이전한 해수부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7조4천583억원보다 8천53억원, 10.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해양수도 부산’ 추진·완성 속도
부산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를 최우선 도시 목표로 제시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축적된 해양·물류 경쟁력을 공항과 조선·해운·수산 분야로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해양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전략이다. 부산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체계를 구축해 기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해양산업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의 해양수도 전략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가장 큰 규모인 4천311억원 편성됐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항과 연계한 항공·해상 복합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산이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갖춘 국가 물류거점, 해양수도로 기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항만 자율 하역 장비 AX(제조 AI 전환) 실증사업에도 73억5천만원이 반영됐다. 피지컬 인공지능을 항만 하역·이송 장비에 적용해 항만 운영을 자동화·지능화하는 사업이다.
정부, 조선·해운·수산 투자 확대
조선·해운·수산 분야 국비 투자도 확대된다. 조선·해운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36억4천만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중소조선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글로벌 경쟁력강화사업에 5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 지역 조선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함정 유지·보수·정비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 목표다.
수산 분야에서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249억원이 반영됐다. 생산 중심의 수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을 연계해 부산의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의 해양수도권 육성 정책도 속도를 낸다. 해수부는 해양수도권에 기업과 산업을 집적하기 위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사업에 12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해운기업의 지역 이전을 유도하고 관련 산업과 인재가 모이는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북극항로 관련 국비는 새롭게 반영됐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시범운항 준비와 관련 데이터 수집, 국제 협력 강화 등에 184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향후 쇄빙선·내빙선 등 극지 운항 선박 건조 지원과 쇄빙컨테이너선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부산항, AI 항만 대전환
부산항 중심의 항만 AI 전환도 추진된다. 해수부는 피지컬 AI 항만 하역 이송 장비 실증사업에 74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스마트항만 운영 기술개발 예산을 기존 94억원에서 18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부산의 항만 자율 하역 장비 AX 실증사업과 연계돼 부산항의 자동화·지능화 전환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 운항 선박 분야 투자도 활성화된다. 국적 선박 자율 운항 시스템 보급 사업에 29억원이 신규 편성됐으며, 완전 자율 운항 기술개발 예산은 63억원에서 157억원으로 늘어난다. 조선·해운산업의 미래 선박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자율 운항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다.
정부가 북극항로와 스마트항만, 자율 운항 선박 등 미래 해양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부산이 보유한 항만과 조선·해운산업의 경쟁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관련 사업을 부산항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해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시보
- 작성일자
- 2026-09-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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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1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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