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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601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이야기 - 난

내용

20-5 난
 


가는 듯 긴 허리

이파리 거닐고

살랑이는 대궁속에

푸를사한 깃발을 펄럭이네

그윽한 향 감도는 자태를 안고

고고한 사랑 나누는 희디흰 꽃을 피우나니

동 트는 새벽마다 눈물같은 이슬 담고

함초롱한 모습에서

누나 옷고름 연상케하네

따가운 눈총일랑 외면한지 오래인데

메마른 뜨락에 촉촉이 젖은 사랑

베푸는자 누구든가

독야청청 절개위에

싱그러운 빛 추스르고

고귀한 매무새 지켜가니

찬란한 밀어 같은

얇은 시심(詩心) 절로 나네

                                    공원필 님(강서구 대저동)


수필 보내주세요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6-01-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0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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