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부산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필요경비, 급·간식비 확대
외국 국적 유아까지 지원
‘부산형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 13곳으로 확충
- 내용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만들기에 의기투합했다. 2026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에 대해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시의회는 지난 11월 10일 시청사 1층 ‘들락날락’에서 ‘2026년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선포식’을 열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2026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에 대해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한다(사진은 사하구청에 들어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모습. 사진 제공 사하구∎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부산시는 내년부터 ‘당신처럼 애지중지’ 주요 시책사업의 하나인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에 기존 월 9만7천원에서 4만원을 추가 지원해 3∼5세의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필요경비는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보육료 외 부모가 기존에 부담하던 실비 성격의 비용으로, 특별활동비·현장 학습비·부모 부담 행사비·특성화 비용 등이다.
부산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3∼5세에 대해 특별활동비(월 8만원), 현장 학습비(월 1만7천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현장 학습비 지원 대상을 2세까지 확대했다. 지난 7월부터는 5세의 부모 부담 행사비(월 1만원)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를 계속해서 늘려왔다.
부산시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의 70.9%를 차지하는 영아(0∼2세)의 급·간식비 지원도 기존 월 8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4천원 확대한다. 기존 급·간식비 지원 금액은 0∼2세 영아는 일 400원(월 8천원), 3∼5세 유아는 일 1천40원(월 2만800원)으로, 지원 금액의 차이가 컸다.
정부 보육료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던 외국 국적 3∼5세에 월 10만원 지원도 자체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가정의 보육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 정주 환경 조성에 힘쓴다. 정부 지원 보육료는 대한민국 국적 영유아에 한정하고 있어, 외국 국적 영유아는 적게는 월 28만원, 많게는 월 56만7천원의 보육료를 부담하며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부모가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언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부산형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을 올해 10곳에서 내년 13곳으로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 기관’도 10개 반을 추가한다. ‘공동직장어린이집’도 2곳 추가해 모두 7곳으로 늘린다.
- 작성자
- 부산이라 좋다
- 작성일자
- 2025-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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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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