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와 부산상공회의소, 동아대학교가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글로벌 공학 인재’ 육성에 손을 맞잡았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11월 18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지역산업 맞춤형 글로벌 공학 인재 육성 공동 선언식’을 열고 협력을 공식화했다.

△부산시의회와 부산상의, 동아대가 ‘맞춤형 글로벌 공학 인재’ 육성에 힘을 모았다(사진은 지난 11월 18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지역산업 맞춤형 글로벌 공학 인재 육성 공동 선언식’ 후 가진 기념 촬영 모습).

이번 선언식은 동아대가 공과대학 내 외국인 학생 전담 학부 신설을 제안한 데 따라,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및 취업을 돕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지역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 김창석 위원장, 정태숙 부위원장을 비롯한 문영미, 박희용, 서국보 의원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선언식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지원 체계 구축 △외국인 전문 인재 지역기업 정착 지원 협력 △산업 국제화·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 연계 활동 지원 등 3대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동아대는 인공지능(AI) 기반 환경·에너지·기계·조선해양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2026학년도에 글로벌첨단융합공학부를 신설하고 부산상의, 지역기업과의 인턴십·현장실습,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석 특위 위원장은 “시의회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맞춤형 공학 인재 양성이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